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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바로봅시다. (성철 큰스님 법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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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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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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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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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바로봅시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자기는 원래 구원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본래 부처 입니다. 자기는 항상 행복과 영광에 넘쳐 있습니다. 극락과 천당은 꿈속의 잠꼬대 입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자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하고 무한합니다. 설사 허공이 무너지고 땅이 없어져도 자기는 항상 변함이 없읍니다. 유형, 무형할 것 없이 우주의 삼라만상이 모두 자기입니다. 그러므로 반짝이는 별, 춤추는 나비 등등이 모두 자기입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자기는 영원하므로 종말이 없읍니다. 자기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의 종말을 걱정하여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자기는 본래 순금입니다. 욕심이 마음의 눈을 가려 순금을 잡철로 착각하고 있읍니다. 나만을 위하는 생각은 버리고 힘을 다하여 남을 도웁시다. 욕심이 자취를 감추면 마음의 눈이 열려서 순금인 자기를 바로봅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아무리 헐벗고 굼주린 상대라도 그것은 겉보기일뿐 본 모습은 거룩하고 숭고합니다. 겉모습만 보고 불쌍히 여기면 이는 상대를 크게 모욕하는 것입니다. 모든 상대를 존경하며 받들어 모셔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현대는 물질 만능에 휘말리어 자기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큰바다와 같고 물질은 거품과 같습니다. 바다를 봐야지 거품은 따라가지 않아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봅시다. 부처님은 이세상을 구원하러 오신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습니다. 이렇듯 크나 큰 진리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다 함께 길이길이 축복 합시다.
1982. 사월초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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